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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웃포커스 잘찍는 법..

오늘 T-World에서 발견한 유용한 글..^^

고객과 함께하는 T WORLD 2.0

심도는 일반적으로 ‘깊다’ 또는 ‘얕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피사체 심도의 깊이를 말하는 표현입니다. 인물촬영을 할 때 심도가 깊으면 초점이 인물뿐만 아니라 그 앞뒤의 공간에도 영향을 미쳐 심도가 깊을수록 더 넓은
범위가 뚜렷하게 표현됩니다. 반대로 심도가 얕으면 그만큼 뚜렷이 표현
되는 초점 범위가 적어지므로 초점을 맞춘 인물 앞뒤 범위가 좁아지고
그 범위 외의 공간은 초점 거리에 따라 점점 흐리게 표현됩니다. 이렇게
배경이 흐려지는 효과를 ‘아웃 오브 포커스(Out of Focus)’라 하며 흔히 ‘아웃포커싱’이란 단어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배경과
인물이 모두 뚜렷하게 표현되는 것을 팬포커스(Pan Focus)라고 합니다.

심도의 조절은 조리개 수치의 변경으로 이뤄집니다. 조리개 수치가 낮을수록 심도가 얕아져 아웃포커싱이 잘되며, 조리개 수치가 높을수록 팬포커스로 표현됩니다. 조리개를 낮추는 것을 ‘조리개를 푼다. 또는 조리개를 개방한다.’라고 표현하고, 반면 조리개 수치를 높이는 것을 ‘조리개를 조인다.’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건에서 조리개 F2.0의 사진은 배경이 흐리게 표현되지만 조리개 F13의
사진은 배경 뚜렷이 표현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팬포커스는 인물과 배경 모두 뚜렷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풍경이 멋진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하거나 기념이 될 만한 관광지에서 인물을 촬영할 때는 조리개 수치를 높여 팬포커스로 인물과 배경 모두를 살릴 수 있습니다. 팬포커스는 초점의 앞뒤로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도 필요합니다. 촬영자와 거리가 비슷하게 좌우로 늘어선 상태에서는 상관없지만 앞뒤로 포개 선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낮은 조리개의 얕은 심도로 촬영하면, 초점 범위 외의 인물들은 흐리게 표현됩니다.

아웃포커싱은 인물촬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배경을 흐리게 정리하여 인물을 더 돋보이도록 만듭니다. 아웃포커싱은 인물을 더 예쁘게, 분위기 있게 표현할 수 있지만 모든 상황에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한 팬포커스가 필요할 때도 있으므로 촬영자의 의도나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웃포커싱이 보다 잘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충분조건들이 존재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다음 조건들이 갖춰지면 배경을 좀더 흐리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